한여름, “남친 군에 있는 동안 헤어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12.18 17: 32

영화배우 한여름(24)이 헤어지고 싶은 남자친구가 있을 때면 군대에 다시 한번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영화 ‘기다리다 미쳐’(류승진 극본, 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 제작)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여름은 “저는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나중에는 헤어져서 혼자 좋아하는 입장이 됐었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다. 그 친구가 군대를 가고도 일년을 기다렸다”고 경험담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4년 동안 만났고 1년 동안 기다리면서 따라다녔다”며 “하지만 막상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니까 관심사도 많이 달라졌다. 결국 군대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 지금은 너무 잘됐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는 남자 친구와 다투고 잘 안 풀릴 때는 (상대가) 다시 한번 군대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깨끗하게 헤어질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 당당하게 말했다. 한여름은 ‘기다리다 미쳐’에서 당차고 귀여운 고등학생 조비앙 역을 맡았다. 우승민을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영화 속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별 바람 사랑 실연 등을 유쾌하게 그린다. 네 커플로 손태영 장근석, 장희진 데니안, 유인영 김산호, 한여름 우승민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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