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영국 유소년들 공부 병행 인상적"
OSEN 기자
발행 2007.12.18 18: 07

장외룡(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국에서 1년 여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장외룡 감독은 지난 6월 잠시 한국을 다녀가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고국 땅을 밟아서 그런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연수에 나선 지 정확히 327일 만에 돌아왔다"고 귀국 소감을 밝힌 그는 "고국 땅을 밟아서 감회가 새롭다. 자리를 비운 15개월 동안 인천 구단을 맡아준 코칭스태프들과 팬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국에서 중점적으로 배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거침없이 "유소년 클럽 시스템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그리고 유소년 축구를 위해 구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영국의 유소년 선수들이 공부를 병행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유소년 선수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영국에서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잉글랜드리그와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리그를 따라가는 것은 시기상조다. 인내와 노력,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인천 구단이 중심이 되게 하겠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경기를 많이 관전했다는 장외룡 감독은 소위 빅4라고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리버풀 경기를 중심으로 봤으며 특히 아스날 경기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천 구단을 이끌어 가야 하는 감독으로서 "영국에서 배운 체계화된 클럽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며 빅클럽을 쫓아가기 위해서 유소년 육성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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