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2년 3억엔에 야쿠르트 입단',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12.19 07: 43

'최고 용병' 다니엘 리오스(35)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에 입단한다. 일본의 은 19일 '야쿠르트, 리오스 획득'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년 총액 3억 엔의 조건에 리오스와 야쿠르트가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주 중으로 정식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확정 보도했다. 바로 전날 오릭스가 영입전에서 손을 떼자 리오스의 거취는 하룻만에 야쿠르트 쪽으로 급격히 쏠린 셈이다. 이에 미뤄볼 때, 원 소속팀 두산은 애당초 머니 게임에서 일본 구단에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리오스를 두고 은 '2002년 KIA에 입단해 6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07시즌은 22승 평균자책점 2.07 승률 8할 1푼 5리로 투수 3관왕과 외국인 사상 두 번째 MVP까지 차지했다'라고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야쿠르트가 그레이싱어(요미우리행)와 이시이(세이부행) 두 선발투수를 잃은 공백을 리오스 영입으로 메울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지난해 KIA에 이어 이번엔 두산이 용병 에이스를 야쿠르트에 빼앗기게 됐다. 한편 야쿠르트는 마무리 다카쓰까지 팀을 떠났는데 그 대역은 임창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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