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비에게서 사인 받은 사연
OSEN 기자
발행 2007.12.19 08: 03

배우 이종혁(33)이 가수 비에게서 얼떨결에 사인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종혁은 18일 밤 방송된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서 비를 처음으로 봤다”며 “황정민이 비에게 사인 좀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얼떨결에 아내 이름으로 사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사인지에 아내 이름이 잘못 적혀 있었던 것. 이종혁은 “다시 해달라고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 뒤 술자리가 이루어졌고 이름이 잘못 적힌 사인지가 내내 마음에 걸린 이종혁은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고 술김에 비에게 주정을 했다고. MC들이 “그래서 결국 사인을 다시 받았느냐”고 묻자 이종혁은 “못받았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2002년 뮤지컬 공연을 할 당시 이종혁은 관객과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종혁은 “사실 아내는 단지 뮤지컬을 보러 왔을 뿐이었는데 기사에는 ‘이종혁, 팬과 결혼했다’고 났다. 그 기사를 본 뒤 아내가 ‘내가 당신 팬이었냐’며 짜증을 냈다”고도 전했다. 이종혁은 마지막으로 결혼해서 좋은 점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행복을 들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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