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종혁, 서로가 느낀 충격적인 사건은?
OSEN 기자
발행 2007.12.19 08: 16

배우 한예슬(25)과 이종혁(33)이 영화 촬영 중 상대방에게서 느꼈던 충격적인 사건을 폭로했다.
한예슬과 이종혁은 18일 밤 방송된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했다. 한예슬은 “영화 촬영할 때 대기실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하루는 각자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무심코 이종혁 씨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운을 뗏다. 그 순간 목격하게 된 것이 바로 이종혁이 바지를 벗고 있는 장면.
한예슬은 “너무 깜짝 놀란 나머지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은 “원래 속옷은 사각을 입는데 하필이면 그날따라 집에 딱 하나 남았던 삼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MC들이 이종혁에게 “그날 속옷색깔을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도리어 한예슬이 “검은색 아니었느냐”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종혁 차례. 이종혁은 “한예슬이 입냄새가 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한예슬이 촬영 전 양파와 올리브가 많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것.
이종혁은 “촬영이 시작되자 냄새가 풍겼다”며 “아우 두통약이나 좀~”하고 외쳤다고 얘기했다. 그 와중에도 한예슬은 “오빠 냄새나?”하며 여유있는 애교를 보였다고. 이에 대해 이종혁은 “외모와는 달리 뜻밖에 소박한 모습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이종혁에 대해 “연예인 같지 않고 굉장히 편안하고 진중한 사람”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점. 그런 면에서 결혼을 안한 저로서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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