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과 류승범이 할리우드 톱스타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에 견줄만한 최고의 투톱 배우로 선정됐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영화사이트 씨네21에서 ‘아카데미가 인정한 두 배우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에 견줄만한 한국 투톱은?’이라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의 이색 설문 이벤트다. 영화 ‘사생결단’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류승범은 참여자의 53.7%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태풍’의 장동건과 이정재는 24.7%, ‘야수’의 유지태와 권상우는 14.4%, ‘박수칠 때 떠나라’의 차승원과 신하균은 7.2%에 머물렀다. 국내 연기파 배우인 황정민과 류승범은 ‘사생결단’에서 마약계 거물을 잡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형사와 마약계 중간 판매상으로 열연을 펼쳤다. 황정민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매 영화마다 새롱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고, 류승범은 주, 조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개성있는 연기로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아 1970년대 뉴욕 암흑가의 보스와 거침없는 수사로 그를 쫓는 형사의 실화를 그린 ‘아메리칸 갱스터’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