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못된 사랑’의 명대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못된 사랑’의 대본을 맡은 이유진 작가는 MBC '불새‘를 집필하던 당시 ‘어디서 타는 냄새 않나요? 내 가슴이 지금 불타고 있어요’‘6.25가 왜 일어났는 줄 알아요? (입을 맞춘 후) 방심해서’ 등 조금은 닭살스럽지만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사들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그런 그녀가 오랜기간에 걸쳐 새롭게 선보인 ‘못된 사랑’ 역시 초반부터 여심을 흔드는 대사들로 시청률 상승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5회분에서는 흔들리는 인정(이요원 분)에게 용기(권상우 분)가 ‘이 바보 같은 여자가 쓰러진 날 바로 세워 줄 것 같아’ ‘넌 나만 믿고 따라와’ 등의 사랑 고백 대사로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했다. 또한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용기의 질문에 ‘못되고, 못된 거 그래서 슬픈 거’ 라며 쓸쓸하게 말하는 인정의 대사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18일 밤 방송된 6회에서는 ‘내 마음 빼앗고 도망치지마, 나 너의 사랑이고 싶다’ 라고 애절하고도 강렬한 용기의 대사는 기억에 남을 사랑고백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못된 사랑'은 권상우, 이요원, 김성우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된 5회분을 기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