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마돈나 前 매니저 고용 '헐리우드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12.20 05: 3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와 새로운 10년 계약을 맺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2)가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자신의 프로모션팀에 고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드리게스 사단'에 새로 합류한 인물은 팝스타 마돈나와 레니 크래비츠의 매니저를 역임한 가이 오시어리. 야구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는 오시어리는 로드리게스의 대중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미첼 보고서의 '금지약물 복용선수'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왕년의 홈런왕 호세 칸세코가 로드리게스의 약물복용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어느 정도 손상된 이미지를 만회하고 장기적으로 CF 및 헐리우드에서의 상품성 강화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시어리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 등록된 에이전트가 아닌 데다 로드리게스는 스캇 보라스와 여전히 '야구 비즈니스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선수생활의 새 장을 시작하는 데 있어 오시어리가 나의 관심사와 매우 접목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로드리게스는 여러 명망가들이 합류한 자신만의 단체를 조직하고 있다. 로드리게스의 자선재단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하워드 루빈스타인 양키스 홍보팀장의 아들 리차드 루빈스타인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겨울 양키스와의 잔여계약을 파기한 뒤 보라스의 의중과 달리 스스로 10년 2억7500만 달러 계약에 사인한 로드리게스는 "이번 계약이 끝나는 42세에 미련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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