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파격', 야쿠르트 기숙사 입소 자청
OSEN 기자
발행 2007.12.20 07: 22

야쿠르트 임창용(31)이 팀 기숙사 생활을 자청하는 파격을 자청했다. 일본의 은 20일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4승 168세이브를 자랑하는 새 용병 임창용이 용병으로선 이례적으로 야쿠르트 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용병 선수들은 관례적으로 팀이 아파트 등 주거지를 따로 마련해주는 것이 관례로 통한다. 요미우리 이승엽과 주니치 이병규의 케이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임창용은 이를 고사하고, 수도원 같은 기숙사 생활을 택한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임창용은 "젊은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일본에 적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 '임창용은 꽃미남이지만 아직 독신인데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했다'라며 적응 노력을 평가했다. 실제로 연봉보다 인센티브에 무게를 싣고 일본행을 결정한 임창용의 절박한 각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이 신문은 야쿠르트가 두산 에이스 리오스를 영입하는 것을 근거로 임창용이 선발이 아닌 불펜 셋업맨으로 내년 시즌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goi@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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