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기 감독, "박태환, 팔 장애 극복하고 훈련 중"
OSEN 기자
발행 2007.12.20 15: 57

"팔의 이상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력적인 훈련이 더욱 필요하다". 20일 잠실보조수영장에서 열린 박태환의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석기 전담감독이 전지훈련의 일정과 목표를 밝혔다. 박태환은 내년 1월 초 호주로 떠나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그리고 박태환은 2월 초 잠시 귀국한 뒤 미국 LA로 다시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박석기 감독은 "내년 5월까지 지구력 훈련에 80% 비중을 두고 스피드 훈련에는 20%를 주문할 것이다"라며 "올림픽까지 지구력과 스피드 훈련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대회 2주 전까지는 스피드를 80%로 하고 지구력을 20%로 한 뒤 체력을 비축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태환이가 어렸을 때 팔이 부러진 후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아 약간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훈련을 통해 밸런스를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러한 장애를 극복했고 앞으로도 그러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체력적인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박태환은 왼쪽팔이 정상인과는 다른 상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친구와 장난을 치다 부러졌지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아 약간 뒤틀려 있다. 그렇지만 현재 병원 검진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석기 감독은 체력훈련에 대해 "그동안 박태환의 상태는 두둑한 양식없이 먼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이 체력적으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태환은 미국 LA 전지훈련이 끝난 후 제주도로 돌아와 컨디션 조절을 하고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한 마지막 실전 훈련을 일본에서 치를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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