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지도자의 조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
OSEN 기자
발행 2007.12.20 16: 19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상경이 지도자가 갖춰야 할 제일의 덕목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세종대왕 역으로 분하는 김상경에게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지 질문이 제기됐다. 김상경은 “극중 세종은 ‘백성’이라는 단어에 굉장히 민감한 인물이다”며 “세종은 내가 살펴야 하는 백성이 누구인가 고민을 많이 한 왕이었다. 이번에 선거도 있었고 당선자가 5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선거에 뽑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가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던 것도 기본적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편하게 말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부터 시작된 것이다”며 “사랑하는 우리 백성들이 편하게 쓰도록 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기본적으로 그 자체가 백성을 굉장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현 대통령 당선자도) 이를 마음에 두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왕 세종’은 KBS 사극 ‘태양인 이제마’(2002) ‘불멸의 이순신’(2004) ‘황진이’(2006)을 집필한 윤선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대하드라마 ‘무인시대’(2004) 주말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2006)의 김성근 PD가 연출을 맡았다. ‘대왕 세종’은 조선 시대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적 성과를 이뤄내고 통합과 창조의 리더십으로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간 세종을 조명한다. ‘대조영’ 후속으로 내년 1월 5일 첫 방송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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