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27)이 입대를 앞둔 크리스마스에 군대에서 쓸 수 있는 튼튼한 전자시계를 선물받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헨젤과 그레텔’(임필성 감독, 바른손 제작) 언론시사에서 천정명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때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은 전자시계”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쓸 수 있게 튼튼하고 방수도 되고, 흠집이 나지 않는 전자시계를 받았으면 좋겠고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천정명은 “부산과 제주를 오가며 촬영을 했는데 제주 숲에서 첫 촬영을 새벽 2시에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침 7시까지 헤맨 적이 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헨젤과 그레텔’에 대해서는 “나 또한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아이들에 대한 학대 때문에 슬픈 느낌을 받았다. 영화가 많이 잔잔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헨젤과 그레텔’은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들이 유일한 무기인 상상력을 빌어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어른들을 집으로 불러들인다는 내용의 잔혹동화다. 천정명은 사고로 길을 잃고 아이들의 집에 초대된 청년 은수 역을 맡았다. 군 입대를 앞둔 천정명의 마지막 작품이자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 등 아역 3인방과 박희순의 열연이 인상적인 '헨젤과 그레텔'은 27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