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어가 주효했다".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가 20일 홈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102-97로 승리했다. 삼성을 누른 전자랜드는 12승 12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섰고 최희암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지역 방어를 지적했다. "이규섭이 빠져서 삼성의 공격 루트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한 그는 "삼성이 모비스전서 지역 수비를 잘 뚫지 못하더라. 상대 라인업에 따라 수비 변화를 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최희암 감독은 "초반 실책을 하면서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아무래도 어리고 팀이 중하위권에 머물다보니 선수들끼리 신뢰가 부족한 것 같다"고 경기 내용서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25득점을 폭발시키며 활약한 전정규에 대해서는 "섀넌이 공격할 때 상대가 도움 수비를 하면서 전정규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최희암 감독은 조우현과 김성철은 투입 시기를 놓쳐서 기용하지 못했다며 무리를 안 한 것이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