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2년 1300만 달러에 젱킨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12.21 05: 32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제프 젱킨스(33)를 영입해 외야를 강화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젱킨스가 2년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젱킨스는 빅리그 10년 동안 타율 2할7푼7리 212홈런 704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선수 경력의 전부를 밀워키에서 보낸 뒤 이번 겨울 FA로 풀렸다. 올해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4타점에 그쳤지만 필라델피아는 젠킨스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 팻 길릭 필라델피아 단장은 "우익수와 좌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찰리 매뉴얼 감독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의 이번 영입은 팀을 떠난 중견수 애런 로완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로완드는 5년 60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젱킨스는 로완드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풀타임 빅리거가 된 뒤 9년간 8차례나 20홈런 이상을 쳐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우완 채드 더빈과도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더빈은 올시즌 디트로이트에서 8승7패 방어율 4.72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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