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개그우먼 신봉선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던 개그맨 박휘순이 “신봉선과 키스한 적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줬다. 20일 밤 KBS ‘해피투게더 시즌 3’의 ‘도전 암기송’ 코너의 크리스마스 특집 ‘미녀와 야수’ 편에 출연한 박휘순은 “신봉선과 키스한 적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는 다름 아닌 5년 전 술자리에서 일명 ‘왕게임(왕이 선택한 두 사람이 왕의 명령을 수행해야만 하는 게임)’을 하다 벌어진 일이었던 것. 박휘순은 “5년 전 술을 먹다 왕게임에 걸려 키스를 했다. 신봉선 씨는 남자친구와 첫 키스를 한 후 두 번째 키스를 나와 함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커플로 맺어진 박휘순과 신봉선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박휘순은 “미인들을 보면 말을 잘 못하는데 신봉선 씨를 처음 봤을 때는 방언이 터졌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으며 “오빠가 못생겨서 싫다”는 신봉선의 말에 박휘순은 “넌 여자 박휘순이잖아”라고 말해 신경전을 벌였다. 또 노래를 완벽히 암기해야만 빠져나갈 수 있는 사우나 안에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신봉선과 박휘순 둘만 남아 커플 마사지 벌칙을 받기도 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도전 암기송’에는 박휘순, 신봉선을 비롯해 10년 만에 뭉친 S.E.S의 유진, 슈, 정종철,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