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내년 남자 대회 참가 안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1 08: 1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저조한 성적과 안하무인격 행동으로 골프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셸 위(18)가 내년에는 논란을 빚은 남자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미셸 위의 스승인 데이빗 레드베터 코치는 21일(한국시간) CBS스포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셸 위가 내년 시즌 전성기의 폼을 되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드베터는 "미셸은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만큼 당면 목표는 옛 폼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단계적으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천재 골프 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는 올해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LPGA 시즌 우승 상금이 2만3024 달러에 불과했고, 4차례나 80타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PGA 대회 참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 언론은 이런 미셸 위에 대해 "고집을 버리고 여자 대회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특히 실력이 모자르면서도 주위를 무시하는 행동을 고쳐야 한다. 부모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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