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506’, 10개월 촬영 대장정 마무리
OSEN 기자
발행 2007.12.21 09: 01

미스터리 수사극 ‘GP506’(공수창 감독, 보코픽쳐스/모티스 제작)이 13일 10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GP506’은 최전방 감시초소 GP 506에서 벌어진 전소대 몰살 사건, 그리고 투입된 21명의 수색대마저 고립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수사극. 군대라는 특수집단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알포인트’ 공수창 감독의 신작이다. 청평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유일한 생존자로 사건의 진실을 알지만 필사적으로 GP를 벗어나려고만 하는 유 중위(조현재 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유 중위를 끊임없이 저지하는 노 수사관(천호진 분)이 대립하는 장면이었다. 조현재는 얼굴에 피를 흘리며 GP를 나가겠다고 소리치며 극한의 공포와 살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는 연기를 펼쳤고, 천호진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수사관으로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GP 연병장 대형 폭파 장면이 촬영했는데 실제 GP를 그대로 재현한 대형 세트를 NG없이 단 한번에 폭파하는 장면인 만큼 극도로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13시간 가량 꼼꼼히 준비한 덕분에 멋진 광경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3년간의 조사와 시나리오 작업, 65억원을 들여 완벽하게 구현한 30여개의 세트, 10개월 간의 촬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P506’은 후반작업을 거쳐 2008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