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작아지고 주름이 사라진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 속에 품게되는 바람이다. 그렇다고 성형수술을 받자니 얼굴에 칼 대기가 무섭다. 이럴 때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방에서도 얼굴 축소와 주름 제거를 '침'으로 간단히 시술한다. 많은 사람들이 ‘침’에 대해 허리를 다치거나 넘어져 발목을 삐끗한 경우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침은 그러한 경우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침의 효능은 근육과 뼈 관절 치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밖의 다양한 침의 효능에 대해 예맥 한의원 정정욱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 ▷ 사례 1. 침으로 주름 제거를? 한방약실의 효능 안국동 이노안(40세, 가명)씨는 눈가의 주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내원했다. 이 씨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는 눈가의 주름과 코 아래의 팔자주름으로 나이가 훨씬 들어 보이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 씨는 주름을 제거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한방약실을 이용한 침을 맞았다. 얼굴에 침을 맞는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경락 마사지를 통해서 붓기가 빠지고 얼굴이 날씬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이, 얼굴 경락을 따라 침을 놓아주면 경락을 자극되고 기혈순환이 뚫리면서 얼굴의 탄력을 회복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사지보다 일반 침이 얼굴 경락부위의 자극을 통해 주름을 개선시키고 피부에 생기를 전하는데 그 효과가 뛰어나지만, ‘한방약실’을 이용한 침술은 그 효과나 지속성을 볼 때 더욱 효과가 우수하다. 한방약실은 침과 함께 피부에 들어가면서 피부 연부조직과 피부를 동시에 끌어 올려준 뒤 피부 속에 일정기간 동안 남아 피부를 지속적으로 재생하도록 해 주기 때문에, 주름이 줄어들고 탱탱해지는 효과를 더 강하고 오래 느낄 수 있다. 또한 처진 피부가 당겨져 올라가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사례 2. 침으로 얼굴형이 바뀐다? 상봉동 이지선(27세, 가명)씨의 별명은 두턱공주이다. 턱살이 겹쳐 두 겹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씨는 학창시절에는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지만 한창 꾸밀 나이인 20대에 이러한 별명을 계속 들으니 스트레스가 된다고. 남들은 말짱한 코도 높이고 눈도 찢는 등 예쁘게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데 자신은 턱살로 고민해야 한다는 자체가 괴롭다고 호소한다. 이중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천적인 경우나 잘못된 생활습관, 식생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이 씨와 같은 경우에는 ‘선화사침’ 이나 ‘선화 안면침’을 놓아 두꺼운 턱살 조직을 얇게 조정하여 치료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선화사침은 피부나 주름아래에 한방약실을 넣어주는 시술로 피부조직을 리프팅 해주어 주름 접힘 현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선화 안면침은 근육 위 근막층에 놓아서, 주름진 피부와 쳐진 피부를 회복시켜 준다.” 며 “이중 턱의 경우에는 경락 마사지와 함께 선화사침과 선화 안면침을 시술해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전한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