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팬 카페 회원들이 병상에 누워있는 임수혁(38)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을 전달했다. 롯데의 인터넷 팬 카페 '롯데사랑 거인사랑'은 21일 "지난 15일 부산 사직동에서 '롯데사랑 거인사랑'의 송년회를 '임수혁의 밤'으로 정하고 일일호프 행사를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 거둔 자체 성금모금과 주류 판매 그리고 경매 행사 등 수익 성금 460만 원 가량을 임수혁 선수 치료 비용으로 전달했다'라고 알려왔다. 팬 클럽 매니저 김일기 씨를 포함한 롯데 팬들은 오는 22일 임수혁의 부인이 사는 경기도 용인을 직접 찾아가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팬 클럽에 따르면 임수혁의 가족은 이미 팬들의 성의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임수혁의 밤' 행사엔 롯데 새 주장인 정수근을 포함해 박정태 코치 등 롯데 선수 12명과 팬 클럽 회원 및 일반 롯데 팬들까지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임수혁이 현역 시절 직접 사인한 배트를 원년 멤버 박용성 씨가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