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서(序)’가 1월 24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에반게리온’ 최초의 국내 상영이며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첫 번째로 공개되는 것이다. 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에반게리온-서’는 세컨드 임팩트의 충격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망하는 참극을 겪은 뒤의 지구를 배경으로 아버지에게 불려 도쿄로 오게 된 14살 소년 신지가 생체 전투병기 로봇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이 돼 사도에 맞서 인류를 구하기 위한 전쟁에 나서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V시리즈로 방영된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은 수년 동안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았고, 애니메이션을 넘어 문화와 사회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이슈를 만들어냈다. 또 삽입곡 ‘Fly me to the moon’을 대히트 시켰고, 캐릭터 아이템으로 무려 1500억엔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3D-CG로 새롭게 그려진 영상과 시대에 맞춰 새롭게 각색된 스토리의 리빌드 버전인 ‘에반게리온-서’는 일본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