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감독, 두사부필름 제작)가 개봉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색즉시공 시즌2’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개봉 9일째인 21일까지 불러들인 전국 총 관객수는 100만 200여명이다. 특히 ‘색즉시공 시즌2’는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한과 외화 ‘나는 전설이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나는 전설이다’ 외에 ‘황금나침반’과 ‘내셔널트레져-비밀의 책’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섹시함과 코믹함을 앞세운 ‘색즉시공 시즌2’가 지난 2002년 ‘색즉시공’의 흥행 성과에 버금가는 기록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