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로빈슨의 부진으로 어렵게 이겼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1 21: 44

"로빈슨의 부진으로 힘겹게 승리할 수 밖에 없었다".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진땀승을 거둔 전주 KCC 허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도 "제이슨 로빈슨의 부진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로빈슨이 마인드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진했다"면서 "그가 좋은 경기를 했으면 쉽게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최근 신명호를 선발 출장시키는 이유를 묻자 허재 감독은 "파울 관리를 위해서 신명호를 먼저 출전시키고 있다"며 "그런데 (임)재현이가 오늘 경기서는 2쿼터서 파울을 연달아 3개 범해 파울 관리를 지시해야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허재 감독은 경기 막판 수비에 대해 "SK의 마지막 공격시 3점슛만 맞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선수가 답답했다. 꼭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방성윤의 부상은 정확한 상태를 알지 못하지만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위기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잘 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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