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27)이 사랑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손태영은 “지금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믿음이 별로 없어졌다”며 “(사랑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졌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손태영은 ‘연애할 때 솔직해서 손해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제 성격이 남자친구를 만나고 해도 워낙 숨기지 못한다”며 “숨기면서 만날 수는 있지만 ‘내가 직업 때문에 왜 이렇게 가려야 하고 이렇게 다녀야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다 보니 공개적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왜 공개하고 그러냐’고 하지만 정말 솔직해서 그런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정말 상대가 좋고 마음이 맞으면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닌 사람과 결혼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들은 왜 그렇게 안 받아들여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MC 김원희는 “보통의 사람들도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하는데 연예인이라서 그것이 공개되고 상처가 되는 것 같다”고 손태영의 말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 손태영은 지난 10월 1년여 동안 교제해 온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모델인 쿨케이(본명 김도경)와 성격차이로 헤어졌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