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첫 골에 사활걸었다', 英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12.22 09: 11

'사자왕' 이동국(28)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은 언제쯤 폭발할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어 전전긍긍이다. 클럽에 합류한지 한 시즌이 다 돼가도록 리그 득점이 없다. 칼링컵에서 한 골을 넣었고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저브 경기에서 득점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동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거듭하는 가운데 어쩌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내놓을수도 있다는 소문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조금은 언짢은 소식. 영국 현지 언론 '트라이벌 풋볼(http://tribalfootball.com)'은 이동국이 득점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여간 프리미어리그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이동국이 큰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이동국은 "난 지금껏 내 활약에 만족할 수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첫 골을 터뜨리겠다는 의지가 넘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오는 23일 0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버사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 골게터 호삼 미도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알리아디에르와 벤 허친슨도 장기간 골을 넣지 못해 슬럼프에 빠져있다. 미들스브러 공격진에서는 유일하게 툰카이 산리가 최근 3골을 내리 성공시키며 자신감이 붙은 상황. 일단 이동국에게도 기회는 주어질 전망이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약 열흘간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박싱데이'를 무사히 극복하기 위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주력들을 고루 투입시킬 계획이다. 이적시장 개장이 바로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이동국은 팀 잔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데뷔골을 성공시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롯한 미들스브러 수뇌부에게 능력을 재입증해야 한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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