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의 간판투수 다르빗슈 유(21)가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단기간 및 최연소로 연봉 2억 엔을 돌파했다. 다르빗슈는 22일 삿포로 구단사무실에서 대리인과 함께 연봉재계약 협상을 벌여, 연봉 2억 엔(추정)과 플러스 옵션을 제시받고 즉석에서 사인을 했다. 올해보다 7200만 엔 인상된 금액이다. 프로 4년 째에 연봉 2억 엔에 도달한 경우는 다르빗슈가 처음. 다르빗슈는 최연소 2억 엔 기록도 함께 세웠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뒤 다르빗슈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금액이다.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005년 입단한 다르빗슈는 올해 팀 최다인 15승을 따냈고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2개 구단 투수 가운데 최다인 12경기 완투를 하는 철완을 과시하며 팀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고 시즌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지난 12월초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만전서 선발승을 올리는 등 일본 프로야구 간판투수로 대접받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