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믿음을 주시는 감독님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19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14번째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5400득점을 돌파한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득점은 슈터들의 기록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성적이지 나의 개인 기록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시즌 동안 54경기를 치른 후 얻는 성적이 개인 기록 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쾌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주희정은 "(지난 16일 경기서 LG에 패해)5연승에 성공하지 못해 감독님께 너무 죄송했다"며 "나에게 큰 믿음을 주고 있는 감독님을 꼭 기쁘게 해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선수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맹활약을 보이는 마퀸 챈들러와 지난해까지 KT&G서 활약한 단테 존스에 대해 비교를 부탁하자 그는 "화려한 맛은 없지만 챈들러가 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 "존스의 화려한 앨리웁을 볼 수는 없지만 서두르지 않고 경기에 침착하게 하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방성윤이 부상 당한 것과 관련 주희정은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미끄러운 것도 있지만 농구장에 특별히 미끄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특히 광고 상표가 마크된 부분은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 방성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