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방패' 송병구, 이제동 강공 막고 스타리그 결승 기선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12.22 18: 53

'사령관' 송병구(19, 삼성전자)가 최고의 방패임을 입증하며 스타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7' 결승전 1세트서 송병구는 '저그의 맵'이라 불리는 페르소나에서 과감한 더블 넥서스 이후 단단한 방어력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괴의 신'이라는 불리는 최고의 창 이제동과 '무결점의 총사령관'인 방패 송병구가 맞붙은 경기답게 초반부터 한 순간도 놓칠수 없는 팽팽함이 이어졌다. 페르소나는 프로토스에게 더블 넥서스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맵이지만 송병구는 이 점을 역발상하며 과감한 더블 넥서스 전략을 들고 나왔다. 거기다가 한 술 더 떠 이제동의 입구 지역과 앞마당 지역에 계속 파일런 견제를 시도해 이제동의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뺐았다. 이제동도 자신이 색깔 그대로 발업 저글링과 빠른 럴커로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포토 캐논 격파에 실패하며 주도권을 송병구가 잡았다. 송병구는 이제동의 쏟아지는 공격을 막은 뒤 커세어로 이제동의 오버로드를 정리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에버 스타리그 2007 결승전. ▲ 이제동(르까프 오즈) 0-1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이제동(저그, 8시) 송병구(프로토스, 6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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