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토튼햄 물리치고 북런던더비 승리...이영표 79분
OSEN 기자
발행 2007.12.22 23: 40

아스날이 토튼햄을 꺾고 '북런던더비' 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아스날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토튼햄을 2-1로 눌렀다. 토튼햄의 이영표는 선발출전해 후반 34분 교체아웃됐다. 전반에는 토튼햄이 유리했다. 토튼햄은 전반적인 볼점유율을 높이며 홈팀을 압박했다. 그러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아스날 역시 아데바요르와 에보우에에게 좋은 찬스가 있기는 했지만 폴 로빈슨 골키퍼에게 막히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가 재미있어진 것은 후반부터였다. 아스날은 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파브레가스가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은 후 전방에 있는 아데바요르에게 멋진 힐패스를 연결했다. 아데바요르는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낸 것. 이에 토튼햄은 공세를 취했고 후반 19분 아론 레넌의 크로스를 로비 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는데 그쳤다. 1분 후 토튼햄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로비 킨의 힐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골문앞 사각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낸 것이었다. 이후 토튼햄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바로 후반 25분 콜로 투레가 베르바토프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섰던 로비 킨이 알무니아 골키퍼에게 막히며 천금과 같은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그러자 아스날의 웽거 감독은 벤트너를 투입했고 그의 용병술은 바로 적중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벤트너는 파르레가스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웽거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던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승점 3점은 아스날에게 돌아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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