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비스카이노, 2년 750만 달러에 콜로라도행
OSEN 기자
발행 2007.12.23 04: 4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중간계투 라트로이 호킨스(35)를 뉴욕 양키스에 내준 콜로라도 로키스가 양키스에서 뛴 루이스 비스카이노(33)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절차는 다르지만 사실상 1-1 트레이드나 마찬가지다. 콜로라도는 23일(한국시간) 비스카이노와 2년 7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년간 기본 연봉 350만 달러에 2010년 4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구단이 옵션 행사를 포기할 경우 지불하는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 비스카이노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올해 커리어 최다인 77경기에 구원등판, 8승2패 방어율 4.30을 기록했다.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한 덕에 구원투수 가운데 공동 최다승을 기록했다. 9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밀워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를 거친 그는 올해 양키스에서 한 시즌을 소화했다. 통산 33승25패 7세이브 방어율 4.25의 성적. 댄 오다드 단장은 "우리팀은 비스카이노의 값진 경험과 지속성 있는 투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지난 10일 양키스와 3750만 달러에 1년 계약한 호킨스의 자리를 비스카이노로 대체하게 됐다. 콜로라도는 375만 달러에 달하는 호킨스의 내년 옵션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중간요원 영입을 추진해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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