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로 셰브첸코 말루다의 출장은 유동적".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 블랙번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몸상태를 밝히는 자리서 이같이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빽빽한 '박싱데이' 스케줄을 사령탑으로서 처음 경험하게 된 그랜트 감독은 비록 존 테리와 디디에 드록바가 부상으로 뛸 수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블랙번 원정길에 오를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랜트 감독은 "피사로는 훈련에 참여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경기 전 다시 보고 판단할 것이다"며 "셰브첸코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해 두 선수의 출전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피사로는 현재 감기 몸살에서 회복 중이며 셰브첸코는 리버풀과의 경기서 발 부위에 부상을 입고 교체된 바 있다. 그랜트 감독은 또한 "말루다는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음 주까지는 돌아올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부상 부위가 괜찮다가도 갑자기 안 좋아지는 상황이다"라고 말루다의 상태를 설명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