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예상 뛰어넘는 컨디션"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0: 10

"박지성은 우리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 일본 언론까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 는 23일 '오른 무릎 부상으로 9개월간 결장했던 한국 출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박지성이 오늘 에버튼전에 맞춰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최근 몇 주간 박지성의 상태는 지극히 좋다. 우리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의 코멘트를 인용, 23일 에버튼전 복귀를 거듭 시사했다. 박지성은 재활을 거쳐 이달 초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당초 박지성은 경기 감각 조율을 위해 출전할 예정이었던 2군 경기가 내리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전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7일 경기는 폭우로 인해 취소됐고 19일에는 한파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음 2군 경기는 내년에나 스케줄이 잡혀 있고, 맨체스터는 23일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26일 선덜랜드, 29일 웨스트햄, 내년 1월 1일 버밍엄 시티전이 이어지는 강행군이 짜여져 있기에 박지성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MBC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의 경기를 23일 오후 9시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이 경기에 박지성이 출장할 경우, 지난 3월의 블랙번전 이후 첫 출격이 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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