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조혜련, 어린이들에게 급호감 스타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0: 45

'골룸' 조혜련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급호감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영되는 MBC 인기 프로 '환상의 짝궁'에 고정 출연을 하면서다. 김제동 박신혜 오상진, 3인 MC가 진행하는 '환상의 짝궁'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출연자들의 꾸밈없는 얘기와 행동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누구나 즐겨보는 가족용 프로로 자리를 잡았다. 예능 프로의 최강자인 '무한도전'이 이 프로를 패러디해 '환장의 짝궁' 편을 방송했을 정도로 고정 팬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연예인 게스트 5명에 어린이 출연자 5명이 각각 파트너를 이뤄 퀴즈를 푸는 포맷. 어린이 출연자들이 출연 게스트들 가운데 '좋아하는 연예인' '싫어하는 연예인'을 투표한 결과 발표로 시작된다. 확실한 고정 게스트로 자리를 굳힌 개그우먼 조혜련은 출연 초기에만해도 어린이 좋아하는 표는 거의 없고 싫어하는 표를 싹쓸이하다시피 할 정도로 비호감 연예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방송 출연 횟수가 늘어날수록 점차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더니 23일 방영분에서는 호감 3표, 비호감 0표 결과에 환호성을 질렀다.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이 프로 특집편에 출연했고 늘 열성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 등이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끈 것. 출연 어린이들은 천진난만하게 게스트들을 향해서 좋고 나쁨을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비호감 몰표를 얻는 게스트는 마음의 상처를 받기 마련. 이런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을 타면서 '환상의 짝궁'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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