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MC 챔프 출신' 김호진, 일본 원정서 아쉬운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0: 49

보안업체 경호원 출신 파이터 김호진(35, 구미 정심관)이 일본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호진은 지난 22일 일본에서 열린 'DEEP 프로젝트 임팩트 인 오사카'대회서 2007 스피릿 MC 헤비급 그랑프리 우승자인 무라타 류이치(32)를 맞아 1라운드 3분38초 만에 크로스암바로 패배했다. 김호진은 지난해 스피릿 MC 인터리그4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국내 종합격투기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 그리고 이번 대결은 김호진과 무라타 모두 유도를 기반으로 한 파이터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인 경기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호진과 무라타는 스탠딩 상황에서 바로 클린치 싸움에 들어갔다. 10여 초 동안의 클린치 싸움 후 김호진은 무라타의 강력한 테이크 다운에 걸려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무라타의 니크로스암바를 잘 방어해 낸 김호진이 반대로 크로스암바 시도했지만 실패. 포지션이 바로 또 역전됐고 결국 무라타의 크로스암바가 성공되며 김호진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호진은 "이번 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정말 아쉽다"면서 "무라타의 펀치는 그야말로 핵펀치였다. 지금까지 맞아본 펀치 중 가장 강력했다. 상대방이 잘해서 진 것이기 때문에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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