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다카하시, "故 시마노 코치에 우승 반지 바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2: 36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내야수 다카하시 미쓰노부(32)가 최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시마노 이쿠오(63) 한신 명예 코치을 위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는 다카하시가 최근 팀 동료들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해 시마노 코치를 위해 내년 시즌 성적으로 보답할 각오를 내비쳤다고 23일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시마노 코치는 주니치 시절부터 나를 돌봐주셨다. 나중에 시마노 코치 같은 야구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니치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갈 곳을 잃은 다카하시는 시마노 코치의 전화를 받았다. 시마노 코치가 보금자리를 잃은 다카하시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한신에서 재기에 성공한 것. 시마노 코치의 격려에 용기를 얻은 다카하시는 매일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카하시는 "시마노 코치를 위해 우승 반지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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