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포인트가드 출신 감독님과 호흡이 잘 맞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7: 47

"감독님이 포인트가드 출신이라 미팅도 많이 갖는다". 안양 KT&G의 주희정은 23일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F전에서 1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로서 제 몫을 했다. 87-76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 대해 주희정은 "몸 싸움이 심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평가한 뒤 "평소에 감독님이 포인트가드 출신이라 미팅도 자주 갖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신의 경기력의 원인을 밝혔다. "포인트가드는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신다"고 말문을 연 주희정은 "상대 수비가 대인방어인지 지역방어인지 빨리 파악해서 동료들과 2대2 플레이를 어디로 시도할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날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챈들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단테 존스도 외곽이 좋고 올 시즌 챈들러도 외곽이 좋다"며 "외곽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골밑을 파고들 때 외곽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조언에 이어 두 번째로 동료들의 빠른 플레이 덕분이라고 말한 주희정은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빨라 나에게 찬스가 많이 난다.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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