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역전 4점 플레이' 모비스, 동부 6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12.23 18: 55

모비스의 '이적생' 전형수가 역전 4점 플레이로 선두 동부의 6연승을 저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2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서 종료 30초 전 터진 전형수(22점, 4도움)의 동점 3점슛과 보너스 자유투에 힘입어 79-77로 재역전승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7승(14패)을 기록하며 2연승을 올렸다. 이날 전형수와 함께 신인 함지훈도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수비서는 김주성(17점 5리바운드)을 밀착 마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모비스는 함지훈을 비롯한 빅맨들이 김주성-레지 오코사로 이어지는 동부의 '더블 포스트'를 막아내자 2쿼터 중반 외곽슛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SK에서 이적해 포인트가드를 맞고 있는 전형수가 2쿼터 중반 연달아 3개의 3점슛을 터트린 모비스는 에릭 산드린과 김효범이 득점에 가서하며 동부를 압도했고 전반을 48-4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어진 3쿼터서 모비스는 파울을 양산하며 동부의 반격을 막아냈다. 특히 모비스는 산드린과 함지훈이 모두 개인 파울 4개를 기록하며 나가며 위기를 맞았고 이에 유재학 감독은 노장 이창수를 투입하는 궁여지책을 사용했다. 하지만 홈팀 동부가 쉽게 당하지 않았다. 4쿼터 시작하며 강대협과 오코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동부는 4쿼터 5분경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영이 퇴장을 당하자 골밑 공격을 집중하며 4쿼터 7분13초경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끌려가던 모비스에게도 기회가 왔다. 경기 종료 29.9초 전 전형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77-77로 동점을 만들면서 보너스 자유투를 얻어낸 것. 전형수는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8-77로 재역전을 이끌었고 결국 모비스는 산드린의 골밑 수비로 동부의 마지막 두 차례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 23일 전적 원주 원주 동부 77 (23-26 17-22 16-15 21-16) 79 울산 모비스 10bird@osen.co.kr 4쿼터 모비스 전형수가 77-77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보너스 원샷을 얻으며 환호하고 있다./원주=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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