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가 NEC 네이메헌을 물리쳤다. 페예노르트는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데 고페르트에서 열린 에레디비지에 경기에서 네이메헌을 2-0으로 물리쳤다. 이천수는 후반 교체 출전해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페예노르트로서는 후반 초반에 선제골을 얻어낸 것이 큰 힘이었다. 전반 내내 네이메헌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한 페예노르트는 후반 들어 이천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상대 허리라인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분 상대 다비즈의 백패스를 슬로리가 가로챘고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문으로 슈팅했다. 이 공을 데 구즈만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슬라이딩 슈팅하며 상대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것은 승부에 크게 작용했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왔던 네이메헌은 어쩔 수 없이 공격에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고 페예노르트로서는 상대 진영에서 더욱 많은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후반 15분의 추가골은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루시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코너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이것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왔고 데 구즈만이 2차례 슈팅을 통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네이메헌도 좋은 찬스가 있었다. 후반 30분 은티바존키자가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대각선으로 이동하며 페예노르트의 수비수 4명여를 개인기로 제친 후 슈팅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승점 3점은 페예노르트가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페예노르트는 26일 오후 8시 30분 홈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로테르담 더비' 경기를 가진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