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음악영화, 흥행 신화 이어진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4 07: 52

연말에는 훈훈한 가족 영화가 최고일까. 음악과 가족, 사랑이 영화 전편에 흐르는 '어거스트 러쉬'가 21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계속하고 있다. 할리우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전설을 세운 ‘나는 전설이다’를 비롯해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트레져2',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 나침반'과 ‘색즉시공 시즌2’ ‘싸움’ '용의주도 미스신' 등 훨씬 뒤에 개봉한 화제작 물결 속에서 이룬 기록이라 더 의미가 기다. '어거스트 러쉬'의 제자 투자를 함께한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흥행세로 1장기 상영에 돌입, 가슴벅찬 감동 물결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올 겨울 극장가에는 유독 음악 영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중이다. 제작비 1억5000만원 정도의 인디 외화 '원스'가 20만명 관객을 넘어서는 성공 신화를 쓴 데 이어 '어거스트 러쉬'가 11월30~12월2일 박스오피스 선두를 차지하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첼리스트 어머니와 기타리스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은 천재 음악가의 이야기 '어거스트 러쉬'에는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실제 신동들이 출연, 놀라운 음악 실력과 연기를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다. '원스'와 비슷하게 길거리 기타 연주가로 등장한 어서 역의 레옹 토마스 3세 등이 그 주인공. 영화 속의 놀라운 기타 솜씨와 노래를 직접 연주하고 불렀다. 또 풍부한 성량으로 교회 성가대에서 발군의 가창력을 선보인 자미아 시모네 내쉬도 9살 나이에 걸맞지않게 화려한 응악 경력의 소유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레디 하이모어, '튜더스'의 섹시남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헐리우드 국민배우 로빈 윌리엄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마크 맨시나, 한스 짐머, 존 레전드 등 최고 뮤지션들이 힘을 모았다. '원스'와 '어거스트 러쉬'는 영화 OST도 불티나게 팔리는 추세여서 관계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함박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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