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버튼전 승리의 주역으로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2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2-1로 눌렀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자 2골을 넣은 호나우두를 가르켜 "나는 그가 실수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정말 완벽하고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첫 골은 매우 훌륭했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에 대해 "정말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항상 그에게 골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기록한 순간에 대해서는 "그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을 때는 항상 자신감을 보여준다. 그는 침착하며 페널티킥을 잘 처리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42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위 아스날(승점43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오늘 승리는 매우 중요한 결과를 낳았고 후반전에 보여준 팀 플레이들은 만족스러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점한 순간에 대해서는 "호나우두의 골로 기세를 몰아갈 수 있었던 시점에서 골을 허용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그것은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까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