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침반’, 박스오피스 1위
OSEN 기자
발행 2007.12.24 10: 28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에 따르면 ‘황금나침반’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40만 4991명(점유율 29.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황금나침반’은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는 황금나침반을 둘러싼 이계 종족들의 싸움과 천상과 지상의 전쟁을 그린 필립 풀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물.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등 초호화 캐스팅, 화려한 영상과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예매율에서 호조를 보인 ‘황금나침반’은 한 주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는 전설이다’(21만 4242명)와 같은 날 개봉한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20만 1088명)을 제치고 예상대로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섹시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가 14만 7619명, ‘내 사랑’이 11만 9860명으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한예슬 주연의 ‘용의주도 미스신’은 9만 2501명으로 6위에 올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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