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키스의 정석 선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4 15: 03

탤런트 장혁(31)이 작업의 정석을 선보인다. SBS 새 수목드라마 ‘불한당’(김규완 극본, 유인식 연출)에서 멀쩡한 허우대와 능수능란한 화술로 여자를 등쳐먹는 불한당 역할을 맡은 장혁이 첫 방송 첫 신에서 작업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준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1회분 녹화에서 오준(장혁 분)은 영숙(김은주 분)을 끌어안고 키스신을 선보였다. 19일 철야를 하고 인천공항을 찾은 제작진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2008년 새해의 첫 작품인 ‘불한당’ 1회분 녹화에 온힘을 쏟았다. 인천공항 출국장인 3층에서 진행된 오준과 영숙의 키스신은 첫 방송되는 2008년 1월2일 첫 신에서 공개된다. 출국하는 영숙이 오준과 떨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포옹을 하다 열정적으로 키스를 한다. 격렬한 키스를 나누던 오준은 자신의 뒤에 세워진 캐리어가 쓰러지자 발로 캐리어를 세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장혁은 즉석에서 환상적인 발 연기를 선보여 유인식 PD 등 스태프로부터 마술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장혁과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에 흔쾌히 응한 김은주는 “키스하는 장면에서 NG가 난 줄 알고 있었는데 계속 카메라가 돌아가 당황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1회분에 카메오로 출연한 김은주는 “첫 신 대본이 너무 코믹해 한참을 웃었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연말을 맞아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장혁을 알아보고 몰려들어 스태프들이 통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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