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 “팬 죽음 후 공황상태에 빠졌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4 15: 04

“팬 죽음 후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졌었다.” 토이 유희열(36)이 라디오에 출연해 팬에 얽힌 안타까운 이야기를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에 출연한 유희열은 6집 앨범의 숨겨진 히든 트랙에 대해 설명하며 “히든트랙이 있는 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곡은 팬들을 위해 만든 곡이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MC 몽이 팬에 대한 생각을 묻자 “팬이라는 단어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칭해본 적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 내가 공연을 하면 아침부터 공연장에 나와 CD를 팔고 홈페이지까지 운영해주던 열성적이던 팬 친구가 있어 늘 고맙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있다가 그 친구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그 소식을 들은 후 충격이 너무 커 한동안 공황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됐다. 6년 6개월의 긴 시간 동안 나를 기다려주고 내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말할 수 없이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1집부터 6집까지 자신의 앨범에 참여했던 객원 가수들과의 비화를 밝히는 등 그간 방송에서 털어놓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고백해 큰 웃음을 안겼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