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히딩크 라망가의 추억' 되살리나?
OSEN 기자
발행 2007.12.24 15: 35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24일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스페인 라망가와 말라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끌 올림픽팀은 오는 1월 6일 파주NFC에 소집돼 7일 곧바로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팀은 1월 8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남부 라망가에 머물며 타국 올림픽팀과 1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17일 장소를 말라가로 옮겨 27일까지 3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축구협회는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날 총 25명의 멤버를 발표했다. 박주영(서울)과 백지훈(수원), 이근호(대구) 등 기존 멤버들이 고스란히 포함된 가운데 윤원일(제주), 조영철(요코하마FC), 조동건(성남) 등 새로운 얼굴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호는 스페인 라망가와 말라가, 두 곳을 옮겨가며 6차례의 연습경기와 함께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사실 한국 축구에 있어 스페인 전훈은 상당히 각별하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호가 그해 3월 라망가에서 약 한 달 여의 훈련을 실시하며 4강 신화의 초석을 다졌기 때문. 올림픽팀은 전지훈련을 마친 뒤 28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