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들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뭐하고 지낼까. 스포츠 종목들은 시즌이 따로 있다. 야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을 맞이하며 축구는 이보다 약간 길지만 역시 야구처럼 추운 겨울에는 쉰다. 두 종목 선수들은 겨울에 개인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반면 농구는 겨울이 시즌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는 팬들을 위해서 농구 경기가 펼쳐진다. 당연히 가족들과 애인들과 달콤한 시간은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그럼 시즌이 서로 다른 종목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낼까. 우선 농구는 당연히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해야 한다. 팀훈련에 참가해야 할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없다. 크리스마스 당일날 창원에서 LG와 KTF 경기가 열린 예정이라 두 팀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만끽할 수가 없게 됐다. 하지만 27일 경기가 예정된 KT&G는 사정이 다르다.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G 선수들은 지난 23일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1박2일 휴가를 얻었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부터는 다시 훈련에 돌입해야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를 쉴 수 있다는 기쁨에 선수들은 그것도 '감지덕지'라고 했다는 후문. 결혼을 한 주희정, 황진원, 윤영필 등은 모두 부인과 시간을 보내며 크리스마스를 맞을 계획이다. 특히 주희정은 부인이 1월초에 출산을 할 예정이라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미혼이지만 여자친구가 있는 은희석, 김일두, 신제록은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신제록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여자친구가 방학을 맞아 귀국해 크리스마스 기쁨이 두 배다. 반면 여자친구가 없는 양희종은 아직 크리스마스 계획이 없다고. 평소에도 휴가를 받을 경우 숙소에 머물 때가 많다. 야구는 시즌이 아니여서 그런지 모두들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산의 안경현은 심재학과 같이 20일 가족들과 같이 하와이로 떠났다. 개인 훈련도 할 겸 떠난 안경현과 심재학은 1월초에 돌아올 예정이여서 하와이서 크리스마스를 맞을 계획이다. 이제 신혼을 맞는 이종욱은 부인과 단둘이 보낼 생각이지만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결혼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 중이다. 이범호는 가족들이 있는 대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며 류현진은 이브날은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당일은 가족들과 보낼 생각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