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최종 목표는 연기자"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7.12.24 16: 27

개그와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정준하가 "최종목표는 연기자"라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정준하는 MBC '지피지기'의 녹화에 출연해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연기는 개그맨이 되기 이전부터 본래 나의 꿈이었다"며 “내게는 지금도 연기에 대한 꿈이 많이 남아 있고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단지 내가 조금 일찍 시작한 것일 뿐, 앞으로도 더 많은 개그맨들이 연기 분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개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정극 연기와 뮤지컬 등에서 꾸준히 연기를 펼쳐보인 바 있다. 한편 정준하는 8초 만에 자장면을 먹으며 이름을 알려야 했던 무명시절을 떠올리다 “사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박명수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 당시 공채 출신이 아니었던 나에게 박명수는 코미디 연습실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는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박명수는 발끈하며 “나와 같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채에 합격한 개그맨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다른 개그맨들로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당시에는 그것이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했고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돼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명수의 진솔한 설명에 주변사람들은 “너무 본인 이야기만 자세하게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고 결국에는 “솔직히 캐릭터가 겹쳐서 그랬다”며 "정준하의 유행어 '두 번 죽이는 거에요'가 큰 히트를 치는 바람에 내 유행어 ‘우이씨’가 외면 받았다. 불안해서 괜히 그랬다"고 털어놓아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성탄특집 MBC '지피지기-무한도전 스페셜'에서는 정준하와 하하가 출연해 MC 박명수, 정형돈과 함께 '무한도전'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비롯해 멤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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