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결정될 것 같습니다”. 시미즈 S펄스 소속으로 일본 J리그 무대를 달궜던 ‘작은 황새’ 조재진(26)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4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조재진은 “잉글랜드행이 가까워졌다”면서 “조만간 좋은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재진은 “항간에 들려왔던 풀햄FC가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은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면서 “몇몇 구단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털어놓았다. 이날 오전 조재진의 에이전트 IFA측은 풀햄이 관심을 보인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얘기는 나눈 바 없다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약 4개 클럽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진은 12월 J리그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종아리 부상이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 “구단의 협조를 구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와 네덜란드 몇몇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기도 했던 조재진은 “프리미어리그든, 챔피언십 시리즈든 무조건 잉글랜드로 나가겠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고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조재진은 오는 2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본 대회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사랑팀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yoshike3@osen.co.kr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