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남 감독 내정설은 사실 무근”
OSEN 기자
발행 2007.12.24 20: 32

“아직 (전남과) 얘기를 나눈 적도 없는데요”. 경남FC를 올 시즌 K리그 6강으로 이끌며 도민 구단 돌풍을 일으킨 박항서 전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 내정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 축구대회’ 전야제에 참석한 박 감독은 “아직 전남과 아무런 얘기를 나눈 바 없다”며 항간의 소문들을 일축했다. 이어 박 감독은 자신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정해성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표팀 코치로 발탁된 것에 대해선 “이제 우리도 코치 생활을 접어야하지 않겠냐”는 농담으로 에둘러 반대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황선홍 전 전남 코치가 부산 아이파크 사령탑으로 확정된 사실을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라며 “현역 시절부터 성품이나 마음가짐, 능력이 출중한만큼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 감독은 “브라질과 유럽에서 축구 연수를 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쯤 잉글랜드를 방문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 감독은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자선 축구대회에서 홍명보, 황선홍, 조재진, 김치우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사랑팀을 이끌 예정이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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