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경기력이 허락하면 현역 이어갈 것”
OSEN 기자
발행 2007.12.24 21: 06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필드를 누비고 싶다”. 프로축구 FC서울의 명 골키퍼 김병지(37)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24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 전야제에 참석한 김병지는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은퇴하고 싶진 않다”고 여전한 현역 의지를보였다. 김병지는 “주변에선 나이가 들면 은퇴를 권유하지만 선수는 경기력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몸이 허락하고, 실력이 있는 한 계속 뛰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철저한 몸 관리를 꼽았다. “한 달 휴가가 주어진다면 나같은 경우 20일 이상 개인훈련을 한다”고 변함없는 컨디션 유지 비결을 설명했다. 김병지는 90년대 K리그를 풍미했던 신의손 전 경남FC 코치를 예로 들었다. 그는 “신의손이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6차례나 포함됐다”며 “개인적으로 신의손의 기록은 뛰어넘고 싶다”고 1차적인 목표를 밝혔다. 한편 김병지는 “이런 좋은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홍명보 선배가 부럽다”면서 “내 이름을 걸고 활동하긴 어렵지만 언제나 남을 돕고 사는 삶을 살고 싶다”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김병지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본 대회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사랑팀 멤버로 출전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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