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성남, 웨스트 브롬위치에 '올인'
OSEN 기자
발행 2007.12.25 07: 32

성남 일화의 ‘특급 미드필더’ 김두현(25)의 잉글랜드 진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2부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두현의 이적이 임박하고 있다. 지난 24일 정철수 성남 사무국장은 “주변의 우려와는 관계없이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적어도 12월 말까지는 모든 게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웨스트 브롬위치 구단 연고지서 발행되는 일간지 버밍햄 메일은 22일“알비온은 김두현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금의 여유가 없는 웨스트 브롬위치는 김두현의 완전 이적보다 임대 후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김두현에 대해 ‘선 임대’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버밍햄 메일은 김두현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내용과 함께 “더비 카운티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더비 카운티가 관심을 보였는지는 현 시점에서 알 수 없다”면서 “설령 보도가 사실이더라도 지금은 웨스트 브롬과 협상을 진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국장은 “우리가 완전 이적을 희망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단 내부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 강경한 ‘완전 이적’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태도를 취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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