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커스티, “내년 2월 한국남자와 결혼해요”
OSEN 기자
발행 2007.12.25 08: 01

“남자친구 부모님이 결혼 흔쾌히 승낙해줬다.” 호주 미녀 커스티 레이놀즈가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남자친구 부모님이 결혼 승낙을 해준 일을 꼽았다. 커스티는 24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외국 사람이라 남자친구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 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흔쾌히 승낙을 해줘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커스티는 “나는 머리색, 눈동자 색깔 모두 정말 외국 사람이다. 친구 중에 5, 6년 교제를 하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 부모님과 만날 때 구토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긴장을 했다. 그런데 남자친구 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소주 한잔 하자며 가족 사진첩을 보여주고 어머니는 호주가서 살자고 하면서 좋아하셨다”며 기쁨의 순간을 전했다. 이어 호주에 있는 어머니 역시 남자친구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커스티는 “남자친구와 우리 엄마 집에서 일주일 정도를 함께 살았다. 우리 엄마는 맹인이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촉각이 중요하다. 그런데 남자친의 손을 잡아보고 손 느낌을 좋아하며 많이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흔쾌히 결혼 승낙을 받은 커스티는 내년 2월 결혼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에 이어 2번째 한국남자와 결혼하는 미녀가 됐다. 이날 커스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티켓을 사서 영국에 갈 정도로 박지성을 좋아하고 티셔츠에 직접 사인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happy@osen.co.kr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